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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 : 몬테네그로를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

by 엉클피터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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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    르 : 액션
  • 감    독 : 마틴 캠벨
  • 출    연 : 다니엘 크레이그(제임스 본드 역), 에바 그린(베스퍼 린드 역), 매즈 미켈슨(르 치프레 역), 주디 덴치(M 역) 등
  • 각    본 : 닐 퍼비스, 이언 플레밍(*원작자)
  • 상영시간 : 145분

2006년,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21번째 작품인 "카지노 로얄"은 마틴 캠벨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다니엘 크레이그가 피어스 브로스넌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007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007 시리즈 특유의 추격신과 카지노에서의 목숨 건 포커게임으로 유명하며, 또한 발칸 반도에 위치한 작지만 매혹적인 나라 몬테네그로를 영화의 주 배경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007 카지노 로얄의 실제 촬영지를 중심으로 영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실제 영화에서 등장한 펜돌리노 열차나 아름다운 숲이 나오는 장면은 체코와 독일 국경지역에 위치한 신성로마제국 칼 5세의 겨울별장인 온천도시 칼로비 바리에서 촬영했고, 극 중 007과 르쉬프르가 카지노 대결을 펼쳤던 장소 역시 체코의 그랜드 호텔 푸프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몬테네그로 관광청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ChitChat Cinema에서는 아쉬움을 달래며 살짝 몬테네그로의 역사와 주요 관광지를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몬테네그로는 발칸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작은 독립 국가이다. 인구는 64만 7073명이며, 몬테네그로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세르비아, 무슬림, 알바니아 등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국내 거주하는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제공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한 소수민족의 권리를 보장한다. 공식화폐는 유로화이며, 공식 언어는 몬테네그로어로 공식 라틴문자와 함께 키릴문자를 사용하고 있다. 2006년 국민투표로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신생 독립국가이다.

 

아드리아해의 보석 "코토르"

몬테네그로는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코소보, 알바니아와 인접한 해안 국가이다.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코토르만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피오르드 지형중 하나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두리미토르" 국립공원

두리미토르 국립공원에는 높이가 2,000 미터 이상인 산들과 아름다운 호수들이 있으며,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제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 속의 명장면들을 다시 한번 보면서 실제 촬영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영화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와 베스퍼는 몬테네그로의 포커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펜돌리노 열차를 탑니다. 스위스 췌르를 지나가는 이 열차는 실제로는 체코 철도의 펜돌리노 열차로, 프라하와 오스트라바, 브라티슬라바, 빈을 운행합니다. 영화에서는 로고가 MEFT로 변경되어 몬테네그로와 관련성을 부여합니다. 본드와 베스퍼는 열차 안에서 양고기와 함께 고급 와인(1981년 산 Château Angelus)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름다운 열차 곡선은 체코 동부에 위치한 우스티 나트 오를리치(Ústí nad Orlicí) 근처에 있습니다. 이 장면은 카지노 로얄의 많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렇게 열차를 타고 결전의 장소 몬테네그로에 도착한 제임스 본드, 몬테네그로에서의 카지노 시퀀스는 영화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의 클라이 막스 부분입니다.펜돌리노 열차에서 베스퍼와 함께 몬테네그로에 도착한 본드는 호텔 스플렌디드에 숙박합니다. 이 호텔은 영화에서는 몬테네그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온천과 카를로비 영화제로 유명한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그랜드호텔 푸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체코 카를로리 바리
체코 그랜드 호텔 푸프

포커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결전의 장소인  카지노에 도착한 본드, 이 게임에서 이기면 영화의 빌런 르 쉬프르의 전 재산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본드는 르 쉬프르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이기면 이게 얼마야??), 여러 번의 긴장감 넘치는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빌런답게 포커 게임 중간에 르 쉬프르의 부하들이 본드를 독살하려 시도하지만, 본드는 베스퍼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또한 영화 후반에 절친한 친구가 되는 CIA요원 펠릭스 라이터(제프리 라이트)까지 등장하며 공동 작전을 펴게 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영화에서의 주 무대는 몬테네그로로 설정하였지만 카지노 시퀀스 역시 앞서 설명한 체코 카를로 바리에 위치한 그랜드 호텔 푸프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체코 그랜드 호텔 푸프

 

포커게임 기간동아 여러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포커 게임은 무사히 끝이 납니다. 하지만  베스퍼가 본드의 눈앞에서 납치됩니다. 본드는 납치범을 추격하지만 함정에 걸려 르쉬프르에게 사로잡히고 여기서 본드의 입을 열기 위해 유명한 '그' 고문이 시작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그 순간 Mr. White의 도움으로 구출되고 베스퍼와의 로맨스도 무르익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했으나 영화는 막판에 반전을 맞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요한 부위를) 부상당한 007이 휠체어를 타고 앉아 있던 곳은 이탈리아에 위치한 코모 호 입니다. 카지노 로얄 뿐 아니라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도 나온 장소입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장소여서 로케이션 맛집으로 소문났을 겁니다.

 

 

 

이탈리아 코모 호수

 

007 시리즈는 시원한 액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로케이션이 이루어져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입니다. 소개해드린 영화 촬영지 이외에도 영국, 바하마제도, 베네치아에서도 촬영을 했습니다. 시간이 나면(돈이 나면) 꼭 몬테네그로, 체코, 이탈리아에 방문하고 싶어 지네요. 이상 ChitChat Cinema였습니다. 주말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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