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개요
다음 주부터 한국 영화의 역사를 함께 써온 배우 강수연의 추모전이 열립니다. 2023년 5월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에서는 강수연 배우의 40여 편의 출연작 중 11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토크쇼와 무대 인사 등이 진행됩니다.
이번 추모전은 강수연 추모사업 추모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주최하며, 메가박스중앙(주)가 주관합니다.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막하는 이 행사는 이후 메가박스 성수에서 이어지게 됩니다. 강수연 배우의 아름다운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손희정 평론가와 김아중 배우, 정세랑 작가 등이 함께하는 토크쇼 '강수연의 선택'을 비롯하여, 무대 인사와 스페셜 게스트가 참석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모전 기간 중 상영되는 작품 중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달빛 길어올리기>의 상영 전후에는 무대 인사와 스페셜 토크가 열릴 예정이며 김여진, 박중훈, 예지원 배우 등이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빛내줄 예정입니다. 강수연 배우를 기리기 위한 이 추모전은 그녀의 업적과 위상을 되새기며, 그녀의 순수한 미소와 최고의 선배로서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수연 배우의 웹사이트 (kangsooyoun.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 2023년 5월 6일(토) ~ 5월 9일(화)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5월 6일), 메가박스 성수 (5월 7일~9일)
상영작
처녀들의 저녁식사
감독 임상수 제작 연도 1998년 러닝타임 100분 상영포맷 35mm
세 친구 호정, 연, 순은 각기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서로의 사생활을 공유하며 절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호정은 물려받은 유산으로 집과 사업체를 차린 반면, 호정의 집에서 방을 빌려 사는 연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고 무기력해진 연은 친구 순의 도움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독립생활을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제19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5월 6일(토) 11:30에 상영되는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영화가 끝난 후 '스페셜 토크: 강수연의 선택들'이 진행되며, 김아중 배우와 정세랑 작가가 참석하여 손희정 평론가의 진행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감독 오병철 제작 연도 1995년 러닝타임 105분 상영포맷 35mm
세 명의 여성 혜완, 경혜, 영선은 저마다 현명하고 강인하다고 자부하며 삶을 이어가지만, 졸업 후 선택한 자립의 길은 점점 힘들어진다. 작가인 혜완은 이혼 후 홀로 서고 싶지만,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는 이중성에 괴로워한다. 아나운서가 된 경혜는 부유한 남자와 결혼했으나, 남편과 상처를 주고받으며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영선은 연인과 결혼해 프랑스로 떠나지만, 성공한 남편 뒤에만 있다는 자격지심으로 부부간의 갈등이 생긴다.
이 작품은 제3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빛 길어올리기
감독 임권택 제작 연도 2010년 러닝타임 118분 상영포맷 D-Cinema
7급 공무원 종호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효경의 수발을 들며 살아간다. 상사에게 인정받아 5급으로 승진하고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하는데,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과 함께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미묘한 관계를 맺게 되며, 효경이 이를 발견하면서 한지 복원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한다.
이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작품을 완성한 후의 101번째 도전이다. 한지 종이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의 삶과 열정, 사랑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계의 영원한 별, 배우 강수연을 추억하며 그녀의 아름다운 라인업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그녀의 업적을 기리며 함께 추억을 나누는 이번 특별상연은 대한민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강수연의 여정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스타 게스트와 함께 강수연 배우의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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