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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_그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by 엉클피터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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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랜 세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아온 미국의 고전 영화입니다. 1939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1936년 마가렛 미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는 1861년 남북 전쟁과 그 후 재건 시대에 남부 조지아 타라농장에 살던 의지가 강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삶을 따라갑니다.



이 영화는 비비안 리(Vivien Leigh)가 주인공 스칼렛(Scarlet)역을 열연했으며, 클라크 케이블(Clark Gable)이 매력적인 신사 러트 버틀러(Rhett Butler)로 출연하였습니다. 또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d), 레슬리 하워드(Leslie Howard)등 재능 있는 조연들이 출연하여 영화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비비안 리와 클라크 케이블의 입체적인 인물 해석과 조연들의 열연은 영화를 더욱더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영화는 스칼렛의 사랑하는 집인 타라(TARA)가 남북 전쟁이 끝나감에 따라 폐허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풍요의 상징이었던 타라농장은 전쟁과 함께 황량하게 변해버립니다.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인 스칼렛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타라 농장을 재건하고 이전의 영광을 되찾기로 결심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변덕스러운 남편 찰스 해밀턴과 의지하고 싶지만 항상 쉽게 다가갈수 없었던 레트 버틀러를 포함한 남자들과 복잡한 관계 속에서 줄다리기를 해야만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영화 역사에서 오랬동안 사랑은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장대한 스케일입니다. 이 영화는 몇 년에 걸쳐 남북 전쟁과 재건, KKK 단( Ku Klux Klan)의 출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미국의 역사적 사건을 다룹니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미국 근대사를 체험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관객에게 시대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하여 세트와 의상은 화려하고 디테일하게 연출하였습니다. 결과로 영화는 더욱 시대에 정통하고 몰입감 있게 근대 미국 남부의 시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한 배우들의 열연과 융합되어 관객들을 더욱더 가까이 미국의 근대사로 이끄는 장치가 됩니다.

두 번째로 영화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비비안리와 클라크 케이블의 열연입니다. 비비안 리의 영화 속 주인공 스칼렛(Scarlett)의 묘사는 대단히 상징적입니다. 비비안리의 열연은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의 여성 캐릭터에서 종종 나타나는 부족한 인물 묘사와 입체성을 영화 속 주인공에게 불어넣었습니다. 한편 클라크 케이블은 작중 러트 버틀러(Rhett)의 매력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연기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해 주었으며, 클라크 케이블과 비비안 리의 케미스트리는 영화 내내 관객에게 뜨겁게 전달되었습니다.

많은 장점으로 미국영화사에서 굳건한 사랑을 받으며 기념비적인 위치에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결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관객은 노예 제도와 인종 차별의 가혹한 현실을 무시하고 옛 미국 남부의 낭만적인 부분만을 묘사하기 때문에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여성 대우는 당시의 다른 많은 영화보다 진보적이지만 영화가 만들어진 당시 미국 시대상은 여전히 남성 중심적 사회였기 때문에 시대적 한계를 보입니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고전 영화입니다. 그동안의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하면 미국 영화사상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러닝 타임 221분의 압도적인 역사적 서사시, 비비안리, 클라크 케이블 및 조연들의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 사용된 의상 5000벌 이상, 엑스트라 24000명, 말 1100필 등 막대한 제작비 투자로 영화의 디테일이 어우러져 시간의 시험을 이겨내고 클래식의 반열에 들어간 영화입니다. 영화 개봉 후 75년이 지나 관객에 따라선 인종과 여성인권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가질 수 도 있지만 미국 및 세계 영화 역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클래식 할리우드 영화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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